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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**** (ip:) 조회수 :21
쥔 차이는 갑판장이 안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본 후, 시선을 다시 그물로 옮겼다.
그들이 오던, 말던 하등 상관없다는 듯이.
“며칠만 건져 올려도 팔자 펴겠어.”
한국 선박들과 많이 떨어진 곳임에도 참치는 바글바글했다.
비록 그물 한 번에 한 마리씩밖에 끌어올리지 못하지만, 던졌다 하면 한 마리씩은 꼭 걸려들었다.
안으로 사라졌던 갑판장이 급히 뛰어왔다.
환한 얼굴을 보니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 만했다.
“선장님. 일단 들어와 본답니다.”
“몇 척이나?”
“페이 위 선장님이 직접 말했으니까 95척 모두 끌고 오지 않겠습니까?”
“결국 올 거면서 빼기는.”
쥔 차이는 비웃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.
발 빠르게 움직인 일본 선박들도 독도 연안에서 조업을 시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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