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중국이라고 당하지 말란 법은 없죠. 우리 한국이 세계를 주무르려면 중국을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어요.”
명분? 구실?
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.
힘이 곧 명분이고 구실이다.
한국은 단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.
지금 그걸 자신도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.
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없잖아 있지만 뭐 어떤가.
일만 깨끗이 잘 진행되면 된다.
“그럼 약속 장소로 가 볼까요. 저쪽에서 나온 사람들은 없죠?”
“네.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. 조용합니다.”
“지금쯤 머리 쓰느라고 바쁠 겁니다. 갑시다.”
레스토랑을 나온 일행은 차에 올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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